유타건축과 설계를 진행하면서 유타건축 김창균 소장님과 신축 공사에 대한 관련 법규부터 정리 및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신축을 하려는 땅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 땅으로 건폐율 법정 60%이하, 용적률 법정 200% 이하만 가능한 땅입니다.
건물 전체가 근린생활시설(사무실 등)로 사용할 예정이라서 법적인 주차 대수가 시설 면적 134m2 당 1대인데, 1층에 주차 대수가 1대 늘어나면서 실제 사용 가능한 1층의 면적이 줄어들기 때문에 3대와 4대 중 고민을 하다가 총 시설면적을 줄이고. 1층의 면적을 더 크게 하는 걸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땅 면적에 따른 조경 유무, 피난 계단 설치 여부, 외벽 마감재와 단열재를 준불연으로 적용, 면적에 따른 에너지 절약계획서 제출 여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6층 이상으로 건축을 할 경우 스프링쿨러 설치 대상이기도 했고, 땅 면적을 생각했을 때 6층까지 신축을 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하여 최대 5층까지 신축을 하는 걸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하층 공사를 해야하는데 우리 건물은 주변에 20년이 경과된 노후 건축물이 있어서 굴토심의 대상이었습니다.(굴토심의라는 것도 처음 들어봤는데 이 과정도 상당히 골치가 아픈 과정이었습니다.)
2차와 3차 미팅을 하면서 건물 외벽에 사용할 재료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지만, 신축을 처음 해보는 입장에서 용어도 낯설고 재료의 장단점이라던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아서 선택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건물을 보러 다니면서 롱브릭으로 지어진 건물이 마음에 들어서 롱브릭으로 선택을 했는데, 롱브릭은 크랙 발생률이 높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
저희 건물을 화이트톤으로 지어질 예정이라서 외벽을 감사고 있는 계단의 색을 정하는 것도 숙제였습니다.
3차 미팅 때 앞으로 진행해야 할 예상 일정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세입자 명도 후 철거 업체에서 철거 진행
건축 허가 도서 작업 실시(건축,구조,기계,전기,통신,소방,정화조 등)
철거 완료 후 지반조사
건축 허가 접수
흙막이 설계도면 작업
시공사 견적 요청 및 시공사 계약
건축 허가 처리 완료
굴토 심의 접수
건축 감리 계약
위의 과정에 대해 대략적인 예기를 들었지만 모두 익숙하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닥치면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미팅 때까지 외장재의 재료와 색깔, 외부 테라스의 마감 여부(재료 결정), 창호 선택, 내부 마감재 선택, 각층 화장실 마감 여부 및 스펙 결정, 각층 냉난방기 설치 여부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4차 미팅을 앞두고 유타건축에서 viewer 프로그램으로 미리 대략적인 건물의 모습과 재료등을 볼 수 있었는데 실제와는 차이가 있었지만 참고를 할 수는 있었습니다.
이 당시에 설계는 건축사님이 하지만 건축이 잘못되면 건축주 잘못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미팅에 임하고 결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해보는 신축이라서 결정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축 공사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꼬마빌딩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우빌드 미팅 (0) | 2023.02.04 |
---|---|
시공사 선택하기 (0) | 2023.01.16 |
흙막이 공사 간단 정리 (0) | 2023.01.10 |
설계사무소 결정하기 (유타건축) (0) | 2023.01.05 |
건물 멸실 과정 정리 (0) | 2023.0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