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을 준비하면서 유튜브 '선례의 건축이야기'를 통해 하우빌드라는 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선례의 건축이야기에 출연한 '이모부'가 하우빌드의 이승기 대표님이셨고, 차분하게 건축과정을 설명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하우빌드라는 곳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시공사에게 호구 잡히지 않으면서 내가 신경을 덜 쓰고 신축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중이라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던 중 하우빌드에도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과 대전 두 군데서 미팅을 할 수 있었는데 공사 현장이 서울이라서 테헤란로에 있는 본사에서 미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미팅을 하기 전까지도 하우빌드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금액도 적지 않았고 얼마나 신경써서 건축과정에 개입을 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우빌드 담당자에게 하우빌드의 서비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들었고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설계부터 공사의 전과정을 하우빌드와 함께하는 원스톱 관리와 공사 진행만 하는 공사관리 시스템이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미 설계사무소가 정해진 상황이었고, 하우빌드를 통해 건축 설계를 할 경우 비용에 대해 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저렴해서 오히려 너무 저렴한 곳에서 설계를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배 이상의 설계비가 들더라도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건물을 설계해 줄 수 있는 설계사무소를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었습니다.
하우빌드와 미팅을 하면서 제가 제시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건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시공사로부터 휘둘리지 않고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줄 것
사는 곳이 지방이라서 강남까지 자주 갈 수 없었기 때문에 자주 현장을 방문하여 관리를 해줄 것
끝까지 공사를 끝내 줄 믿을만한 시공사를 선정하게 해줄 것
하우빌드 측에서 본인들이 하는 일이 그런 일이라고 하여 금액이 조금 더 들어가지만 공사의 모든 과정에서 하우빌드의 전문 인력이 공사관리까지 해주는 상품으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건축주가 공부도 해야하고 공사 전반에 모두 개입하여 공사의 진행 사항을 체크해야 하지만 하우빌드라는 전문 업체를 이용하여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에스크로 계좌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기성을 지급하고, CM을 통해 공사를 설계도면대로 진행하기로 하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을 하우빌드에게 지급하면서도 처음 해보는 건축이라 하우빌드의 노하우를 레버리지 할 수 있다면 저의 에너지와 시간을 아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하우빌드를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나름 신축을 위한 준비를 하나씩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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