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무소 결정하기 (유타건축)

설계사무소 결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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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계약한 건물은 30년 된 연와조 건물로 리모델링이 아닌 멸실 후 신축만 가능한 건물입니다. 멸실 업체를 정하기 전에 신축 건물 설계를 부탁할 설계사무소부터 결정해야 했습니다.

아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날때마다 압구정동, 신사동, 논현동, 청담동에 있는 신축 건물을 보러 다녔습니다.

청담동 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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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의 좁은 골목을 걸어다니다가 신축 건물을 발견했는데 벽돌을 쌓은 형식과 건물의 외관, 외부 계단을 보면서 저런 걸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가 설계를 했는지 알고 싶어서 건축물 대장을 발급해서 보고' 유타건축'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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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건축의 김창균 소장님이 설계한 건물로 전화통화를 한 후 직접 미팅을 하면서 신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유타 건축 - 김창균 의 근생 + 단독주택 ' 청담동 비원[祕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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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건축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잘 지어진 주택 건물이 많이 있는데 우리 건물은 근생으로 신축할 예정이라서 어떤 건물이 탄생할지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신축을 준비하면서 수강했던 '건축주 대학'에서도 김창균 소장님이 직접 강의를 하러 오셔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가끔 EBS에도 김창균 소장님이 출현하신 걸 볼 수 있었습니다.

 

[EBS 건축탐구 집] 신년특집, 집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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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있는 '모이핀'이라는 카페도 유타건축에서 설계를 했는데 설계를 의뢰하기전 여수에 내려가서 건물을 보고는 웅장하고 예술작품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이핀'이라는 뜻이 '안녕, 핀란드'라고 하는데, 이 건물을 설계하기 위해 건축주와 김창균 소장님이 함께 핀란드를 다녀왔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 본 건물은 논현동에 있는 N781 건물입니다.

제가 매수한 건물과 도보로 2분거리에 있는 건물인데 매번 오고갈때마다 마음에 들어서 건축물 대장을 찾아보고 조성욱 건축사님이 설계한 건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논현동 N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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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을 종종 가서 봤는데 한번은 우연히 건물주 부부를 만나서 신축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건물들을 보고 돌아다니면서 10여곳의 설계사무소와 미팅을 한 후, 6개월 후에 신축을 진행하려면 지금 설계를 시작해도 결코 이른 시기가 아니고 오히려 촉박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 끝에 유타건축의 김창균 소장님께 설계를 부탁드리고 계약을 했습니다.

이제 신축을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한 기분이었습니다.